혹시 주식투자를 고민하고계신가요?
처음 하는 주식투자라 신중하기도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초보 주식투자가들은 걱정과 궁금증도 많습니다.
막상 주식투자를 하고있는 분들은 하는 방법이 쉽다고만 하니, 정말 쉽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요?
주의사항을 알아보기전에 잠깐 아래의 사례를 보도록 합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재테크를 시작한 직장인 A씨는 고급 외제차, 호화주택 등으로
재력을 과시하는 B가 개설한 유료 주식카페에 가입하였고 실제 B가 추천하는 주식으로 이익을 보았습니다.
B의 종목추천에 신뢰를 갖게 된 A씨는 이후 B가 ‘외국자본 유치로
관리종목 C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추천글을 보고 C사 주식을 대거 매수하였죠.
그러나 이는 곧 거짓으로 밝혀지고 C사는 상장폐지되어 A씨는 투자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작 B는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하여 큰 이득을 챙겼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크게 분노하였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인터넷 주식카페 및 불법광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금융감독원은 주식투자 시 주의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안내했습니다.
1. 자칭 주식전문가
인터넷 팝업광고(예시)
“맨몸으로 시작해서 수백억 원대의 자산가로 등극한 주식투자 전문가 ○○○!
그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최근 신문, 인터넷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광고로 투자 전문가라 지칭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입금을 독촉한다면
사기꾼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증권 방송이나 광고성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만들어 내고
그 유명세를 이용하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2. 대박! 추천종목
인터넷 증권카페 게시글(예시)
카페운영자 ○○○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릴 종목은 코스닥 상장종목인 ‘△△건설’ 입니다.
작년까지 실적이 저조했으나, 최근 중동진출이 점차 가시화 되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관련 카페나 사이트 등에 자주 올라오는 게시글 유형은 대놓고 사라고 권유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호재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댓글로 동조여론을 만들어 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특정종목을 적극 홍보한 후 주가가 오르면 보유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얻거나
비상장주식이 유망하는 말에 속은 카페회원에게 팔아 넘겨 이익을 취합니다.
특히 비상장주식은 유통되는 시장이 없어 되팔기 어려우므로 좀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이희진씨의 사건만 보더라도 비상장주식의 위험성은 상당하기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3. ~테마주
투자자들의 대화(예시)
갑 : 지난주에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결과 봤어?
을 : 당연히 봤지. △△당 ○○○후보가 #위 던데, 요즘 대세잖아
갑 : 그럼 □□산업 주식 오르겠네. ○○○후보와 관련 있는 회사잖아.
을 : 그래? 그럼 당장 사야겠다.
1개월 후)
갑 : ○○○후보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네. □□산업 주식 어때?
을 : 망했어!
위의 대화처럼 고수익을 기대하며 각종 테마주에 맹목적으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까운데요. 주식의 접근방법이 잘못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테마주에 투자할 경우 테마의 실체를 확인하고 풍문을 동원한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은 아닌지 유의하면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등에 공시된 기업의 사업내용, 영업실적 등 내재가치를 주의 깊게 살펴
우량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4. 미등록 사설업자
인터넷 주식카페 게시글(예시)
- 이번 회차에서 주식투자를 일임해주신 분들은 모두 목표수익을 초과달성 하였습니다
- 다음 회차에는 수익률 최소 30%를 목표로 회원을 모집합니다
- 망설여지시나요?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겁니다!
인터넷 블로그나 주식카페 등을 보면 투자실적을 과시하며 주식투자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고수익을 보장하면서 주식운용을 맡기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미등록 투자일임업자’에게 주식투자를 맡기는 경우 투자 성과가 좋지 않거나
각종 수수료, 성과보수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는 비용이 많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일임하고자 하는 때에는 등록된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위조주권 및 가짜 금융회사
증권사 지점에서의 대화(예시)
고객 : 제가 실물주식이 있는데 계좌에 입고하려고 합니다
직원 : 고객님, 이 주식은 위조된 주식인데요?
고객 : 아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내 주식이 가짜라니?
직원 : 미리 확인해보셨나요? 조회해보니 위조 주권입니다.
돈을 빌릴 때 정교하게 위조한 주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금이 입금되면 잠적해버리는 사기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증권을 실물로 거래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햇빛이나 형광등에 비춰 봐 ‘대한민국정부’가 나타나면 주권이 진본일 가능성이 높으며
좀 더 정확하게는 한국예탁결제원(KSD) 증권정보포털사이트(www.SEIBro.or.kr) 또는
자동응답전화(02-783-4949)를 통해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제도권 금융회사 행세를 하며 각종 허위, 과장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노리는 가짜 금융회사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불법업체는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여유자금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노년층 등
금융취약층을 노린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무인가 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피해는 금융분쟁 조정절차를 통해서도 구제받을 수 없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업체가 인허가를 받은 금융회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금융업 인허가, 등록여부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 이나
금감원 홈페이지의 ‘제도권금융회사 조회’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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